※ 효고현 배경이지만 츰삼 제외하고는 표준어로 썼습니다. 어색한 사투리 주의. 문을 열고 자연스럽게 안까지 성큼성큼 들어가는 남자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그를 따라 현관에 발을 들였다.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사람 형제의 생일을 집 비밀번호로 하고 있다고? 이게 무슨 소리지. 잠깐 혼란에 빠졌다가 무심한 얼굴을 보고 깨닫는다. 아, 쌍둥이지. 생일이 같겠네. ...
• 사와다 츠나요시의 경우 "알아." 그야 그렇겠지. 구태여 입 아프게 고백하지 않았더라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녀의 알량한 술수따위는 전부. 어느새 그의 손 아래에 있는 게 어색하지 않게 되어버린 화려한 금빛 찻잔. 테두리를 더없이 상냥하게 덧그리는 모양새를 보면서 처분을 기다린다. 본고레 데치모의 찻잔에 독을 넣은 부하. 어떠한 과정을 거쳐 어떠한 말...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 기반의 캐해 주의 1. 사쿠사 사쿠사는 일단 인상부터 팍 쓸 것 같음. 그리고는 "진심이야?" 라고 물었다가 눈 앞에 있는 게 술취한 사람이라는 걸 깨닫고 한숨 푹푹 쉴듯. 기분은 더럽게 나쁜데 술 취한 상태니까 진심은 아닐거라고 자기위안 함. 어쨌든 기분 나빴으므로 여주 앞에 있는 술이랑 술잔 싹 다 치우고 땡깡부리는 여주 신경도 안...
※ 캐릭터 사망소재 주의 미야 오사무는 이제 막 흥행가도를 달리던 주먹밥 가게를 관두고 배구선수가 되기로 했다. 하나뿐인 쌍둥이가 죽었기 때문이었다 - 아츠무의 장례식이 끝나고 보름정도 지났을 무렵이었다. 장례식 도중에도 몇 번이나 쓰러졌던 아츠무의 여자친구가 걱정됐던 오사무는 결국 그녀의 집으로 찾아갔다. 초인종을 눌러도 답은 커녕 기척도 없는 철문 안쪽...
※ 효고현 배경이지만 츰삼 제외하고는 표준어로 썼습니다. 어색한 사투리 주의. 괴롭다. 아주 깊은 바닷물에 빠진 것 같았다. 숨을 쉬려고 했는데 공기 대신 물이 밀려 들어오는 것처럼 답답하고 괴롭다. 헐떡이다가 눈을 번뜩 떴다. 낯선 천장. 내 인생에 이런 말을 하는 순간이 오네. 숨을 쉬는 게 답답했다. 얼굴도 답답하고. 눈꼬리를 타고 눈물이 흐르는 게 ...
캐릭터들과 어울리는 음악과 그 순간에 대한 망상 1. 켄마 : Ravel - Pièce en forme de Habanera 평소라면 관심도 없었을 음악에 발걸음을 멈춘 건, 그게 요즘 자주 하는 게임에서 캐릭터가 죽을 때마다 흘러나오는 곡이었기 때문이었다. 낯선 거리에서 만난 우연에 켄마는 눈을 꿈뻑거리며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놀랐다. 플룻...
※ 타싸에 짧게 보고싶다고 올린 거 확장 ※ 모두 성인 "이봐, 제왕님. 이제 슬슬 떨어지지 그래?" "시꺼." "하하, 이거 가이드 독점으로 보고 신고해도 되나?" "…으읍, 응, 그만, 카게야마, 그만!" 왜 저 말에 카게야마가 아니라 내가 눈치 봐야 하는 걸까. 눈을 도륵도륵 굴리는 ( )의 입술을 꼼꼼하게 닦은 츠키시마가 카게야마를 밀치고 그녀와 입...
옛날 작품에 질척이는 사람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정기 후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